아이폰4 부품 중 LG디스플레이가 가장 비싸

머니투데이 강성원 기자 2010.06.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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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4 부품 중 LG디스플레이가 가장 비싸


지난 24일 출시 후 3일 만에 170만대가 넘게 팔린 애플 아이폰4의 부품값 중 LG디스플레이 (10,680원 ▲40 +0.38%)에서 생산되는 LCD 스크린이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IT 전문 시장조사 업체 아이서플라이가 아이폰4를 분해한 결과 아이폰4의 총 부품값 187.51달러 중 LG디스플레이의 3.5인치 고해상도 LCD 스크린이 28.50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가 공급하는 이 부품은 '레티나디스플레이'(망막디스플레이)란 핵심부품으로 최근 공급이 딸리며 가격이 오르고 있다. 아이폰4의 수요는 급증하는데 디스플레이 공급이 이에 못 미치고 있는 것.

업계는 이같은 공급 지연이 레티나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의 라인 전환이 완료되는 3분기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레티나디스플레이의 스크린 해상도는 960x640픽셀로 기존 아이폰(480x320픽셀)과 삼성전자 (79,200원 ▼500 -0.63%) 갤럭시S의 슈퍼 아몰레드(800X480)보다도 높은 해상도를 제공한다.

아이폰 전체 부품 가격에 대해 케빈 켈러 아이서플라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4 모델의 부품 가격은 이전 아이폰 모델에 맞춰 조정됐다"며 "아이폰4가 현재의 가격을 유지한다면 애플은 매우 높은 마진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이폰3GS의 부품 가격은 170.80달러였다.

아이폰4는 미국에서 16GB 모델이 199달러에, 32GB 모델이 299달러에 판매되고 있어 부품값 비중이 상당히 큰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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