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2012년 상반기 첫분양

국토부, 실시계획 승인…보금자리 2.5만가구 포함 11만1413가구 건설

화성 동탄2신도시에 보금자리주택 2만5000가구를 포함 총 11만1413가구가 건설된다. 2012년 상반기에 커뮤니티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분양이 시작돼 2014년 하반기부터 주민이 입주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화성 동탄2신도시 24㎢에 대한 실시계획을 29일 승인하고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동탄2신도시에는 총 11만1413가구가 건설돼 인구 27만9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주택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2577가구, 공동주택 9만3835가구, 주상복합아파트 1만5001가구가 들어서며 규모별로는 60㎡ 이하 21%, 60~85㎡ 48%, 85㎡ 초과 31% 등으로 구성돼있다.

2012년 상반기에 커뮤니티 시범단지에서 첫 분양을 하고 2014년 하반기부터 주민입주가 시작된다. 동탄2신도시에는 보금자리주택도 2만5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동탄2신도시는 서울 남부권, 평택, 천안을 잇는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이자 교통·산업·물류·교육 중심도시로 개발된다. 우선 수도권 고속철도 수서~평택구간 건설사업(KTX 동탄역), 제2외곽순환도로, 제2경부고속도로가 2014~2015년 사이 완공된다.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에 건설될 예정인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10분 이내에 KTX, 신교통수단, 버스, 자전거 등 다양한 대중교통 환승이 가능하다.

산업·경제중심도시 개발을 위해 여의도 업무지구 규모의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149만6000㎡)를 조성해 컨벤션센터, 비즈니스호텔, 글로벌기업 본·지사, 업무단지, 문화시설 등을 유치한다. 143만㎡ 규모의 동탄테크노밸리를 조성하며 외국인 전용주거단지도 개발한다. 자족성을 높이기 위해 자족시설용지 15.8%를 반영했고 동탄일반산업단지 2㎢를 신도시와 연접해 조성 중이다.

교육중심도시 개발을 위해 아파트 단지마다 유치원과 보육시설을 설치하고 54개에 달하는 학교를 보행로를 따라 배치하며 자립형사립고, 특목고 등을 유치하게 된다. 청소년 보호를 위해 유해시설인 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을 집단화한 레드존(RedZone, 4개 구역, 1만7000㎡)으로 지정해 관리한다.


특히 매력적인 도시 조성을 위해 전체 면적의 46%인 11.3㎢를 커뮤니티 시범단지,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 문화디자인밸리, 동탄테크노밸리, 워터프론트콤플렉스, 신주거문화타운, 의료복지시설 등 7개 특화구역으로 개발한다.

이중 최초로 주택을 분양하는 커뮤니티 시범단지는 한국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전통마을 콘셉트의 마을 어귀마당, 고샅길, 공동텃밭 등을 도입한다. 신주거문화타운내 76만1000㎡에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 절감주택을 도입한 1540가구 규모의 '에너지 자립마을'을 조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