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들은 여기 저기 너무 많아 포화상태였고 횟집 또한 마찬가지. 평소 즐겨먹던 양·대창구이를 떠올리고 양념 양·대창의 원조집인 ‘오막집’이 60여 년간 꾸준히 인기를 얻는 것을 보고 양·대창구이에 대한 가능성을 더욱 확신했다고.
2003년 여의도 1호점에서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최소한의 고객 불편까지 없애고자 선택한 것이 로스터. 숯불은 지속적으로 불판을 갈아야 하고 서비스 직원이 항시 붙어서 서비스하지 않으면 맛있게 즐길 수 없다.
서비스 직원도 사람인데 모르는 사람이 식사 자리에 끼어 있는 것 같은 불편함과 번잡함 때문에 직원의 손이 많이 필요 없는 수냉식 로스터를 사용하고 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수냉식 로스터는 연기를 최소화 하는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타지 않게 알맞은 상태로 구이 조절이 용이하기 때문에 서비스 직원이 항상 옆에 붙어 있지 않아도 된다.
미국에서는 안전 기준 상의 문제로 우리나라 로스터를 사용할 수 없는데 이 대표는 스스로 발로 뛰며 미국 내 US 마크 획득에 성공, LA 매장에서도 서울 <양마니>와 동일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오픈 당시에는 양·대창구이에 대한 지금과 같은 인지도는 없었지만 이미 오막집을 비롯한 몇 개의 브랜드가 성업하던 상황이었다.
접대자리에 가보면 메인 음식 외에는 먹을 게 없다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던 차에 생각한 것이 반찬류. 높은 객단가에 비즈니스 고객들이 대부분인 양·대창구이 특성상 메인 만큼 중요한 것이 반찬류 라는 생각에 다양한 반찬을 개발, 강화하여 기존 양·대창구이 전문점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고기 주문 시에는 양념게장, 왁저지, 물김치, 참나물무침, 깻잎절임, 고구마감자 샐러드, 샐러드 등이 반찬으로 제공된다.
가지 수가 많은 것은 물론이고 CK(Central Kitchen)에서 직접 만든 반찬들은 모두 중앙 참모와 이성진 대표의 손을 거쳐 탄생한 메뉴들이다. 양념 게장의 경우 꽉 찬 살은 메인으로도 손색이 없다.
깻잎 또한 양념 양·대창구이와의 어울림을 고려하여 짜고 매운 맛을 배제한 개운한 맛이 특징. 물김치는 양·대창구이의 느끼함을 상쇄해주는 시원한 뒷맛이 일품이다.
<양마니>는 양·대창구이 외에도 식사 메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 부담 없는 가격의 다양한 메뉴, 푸짐한 반찬으로 고객 유입을 유도하고 있다. 양곰탕(8000원), 일밥(7000원), 매생이탕(8000원), 양우탕(7000원), 김치말이냉국수(6000원) 등 10가지 이상의 식사메뉴가 그것.
<양마니>의 점심식사를 경험한 고객들은 꼭 직접적인 저녁 방문으로 이어지지는 않아도 직장상사, 가족 등 주변인에게 추천함으로써 간접 홍보가 되고 있다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이러한 강점을 토대로 2월부터는 18가지 반찬에 무쇠솥밥 등을 제공하는 예약 메뉴 ‘양마니 한상차림’의 출시를 계획 중이기도 하다.
문의 : (02)542-9272
[ 도움말 ; 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_ 월간 외식경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