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경제위기 극복 임시대책 정상화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2010.06.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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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청장 노대래)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그동안 도입했던 긴급입찰 시 공고기간을 단축하는 등의 임시 대책을 내달부터 정상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조달청은 지난 2008년 경제위기 이후 긴급입찰 물품구매의 경우 5~12일을 적용하던 공고기간을 10~40일로 정상화시키고 최대 절반까지 단축 운영해 오던 조달요청에서 계약까지의 행정소요일수도 경제위기 이전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또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조달물자대금 선금 지급 비율을 법정한도인 70%까지 확대·운영하던 것도 경제위기 이전인 20~50%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조달청이 임시 도입했던 위기대응책들.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조달청이 임시 도입했던 위기대응책들.


조달청은 이번 정상화 조치를 전환점으로 삼아 하반기부터 기술개발 촉진 등 조달의 정책·산업 지원기능을 강화하는 '조달행정 발전전략'의 추진에 집중키로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하반기부터 위기대응조치를 정상화하면 조달업체들은 긴급입찰 적용 등으로 인한 입찰준비기간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조달청은 행정소요일수 단축에 따른 업무 부담을 덜어내 내실화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조달청은 ㈜세오(대표 이형각)의 '횡단보도 볼라드 LED 발광장치'등 59개 제품(신기술 제품 8개, 특허제품 51개)을 우수조달물품으로 지정하고 오는 29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지정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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