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식, 전당대회 출사표…"당내 계파 없애자"

머니투데이 이승제 기자 2010.06.2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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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개혁성향의 초선의원들을 이끌고 있는 김성식 의원(서울 관악갑)이 28일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출사표를 통해 "한나라당 쇄신의 첫 단추는 당내 계파갈등 해소"라며 "지금 당에는 계파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난 사람, 초계파적으로 소통하고 조정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도부의 군림하는 자세 철폐 △청와대와 파트너십 구현 △국민완전경선제 실시 △대탕평 인사 △개혁 성향의 건강한 보수 등 다섯가지를 내놨다.



웰빙형의 당풍, 무사안일한 당 운영을 확 바꿔 '대표 및 최고위원'을 민심과 당심을 섬기는 '최저위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의 밀어붙이기식 국정운영을 막고 공천혁명을 통해 당협위원장, 중앙당의 공천개입을 원천봉쇄하겠다고 천명했다.

김 의원은 또 계파, 국회의원 선수를 앞세우는 당직인사 풍토를 능력 위주의 대탕평으로 바꾸고 각종 모순을 개혁하는 건강한 보수로 변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낡음을 넘어서고 분열을 극복하라는 당원 여러분들의 의지를 모아 한나라당 재창조, 2012년 정권재창출의 불쏘시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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