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세종시 6월국회서 어떤식으로든 결론"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2010.06.2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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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28일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 여부와 관련, "더 이상 국론분열이 없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6월 국회에서 어떤 식으로든 결론내야겠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9월 연기설의 진위에 대해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편 같은 당 임동규 의원은 국회 국토해양위에서 부결된 세종시 수정안 관련법안 4건에 대한 본회의 재부의 요구서를 이날 본회의 중 제출할 예정이다. 본회의 재부의 요구서에는 한나라당 의원 65명이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국회법상 본회의 부의요구서가 제출되면 세종시 수정안 관련법안은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다. 다만 부의된 법안을 본회의 안건으로 상정할지는 국회의장의 고유권한이다. 박희태 의장은 이와 관련, 여야 합의를 촉구한 상태다.



수정안이 상정될 경우 여야간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민주당 등 야당은 "상임위에서 부결된 안건을 본회의에 다시 올리는 것은 '오기 정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본회의 표결을 9월 정기국회로 넘기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현재로선 표결에 붙인다고 해도 부결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시간을 두고 여론전을 확대하자는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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