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판매 호조 "아이폰4 비켜라"

김경미 MTN기자 2010.06.25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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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이폰 대항마로 손꼽히는 '갤럭시S'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됐습니다.
판매 첫날 공급된 제품이 모두 동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어 국내 출시를 앞둔 아이폰4와의 경쟁이 기대됩니다. 김경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서울 명동에 위치한 SK텔레콤 매장.

점심 시간을 틈타 스마트폰을 구매하러 온 직장인들이 '갤럭시S'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구준회/ 회사원
"지금 급하게, 물량이 없다고 해서 오자마자 계약서를 쓰게 됐습니다. 아이폰4 보다 갤럭시S를 선택한 것은 일단 DMB가 있고 속도도 빠르고 슈퍼아몰레드라서 액정도 밝고 해서 구매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박성철/ 자영업
"애플 아이폰 때문에 스마트폰에 관심을 갖게 됐는데요. 하드웨어쪽은 삼성이 좋다고 해서 어차피 SK텔레콤을 쓰니까 보러 왔습니다. 좋다는 소문이 있길래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출시 첫 날 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개통을 시작한지 5시간만에 수도권 매장에 준비돼 있던 물량 1만여대가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주동민 / SK텔레콤 대리점 매니저
"고객들이 출시일이 6월24일이라는 것을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 날짜에 맞춰서 구매하시기 위해 줄 서시고 해서 어제 굉장히 많은 판매가 이뤄졌습니다. 어제 하루 동안 저희 매장에서 50개 이상 나갔고요 저희 직원들이 점심도 거르면서 계속 판매했습니다."



'갤럭시S'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제품으로 평가 받아왔습니다.

특히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과 KT의 공세에 맞서 구글과 삼성전자, SK텔레콤이 합작해 발표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아이폰 대항마'로 지목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미국과 영국, 일본 등 5개국에서 출시된 애플 '아이폰4'은 출시 첫 날 100만 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이폰4'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KT는 "'갤럭시S'와의 대결은 한 달안에 승부가 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기자스탠딩]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출시 첫날 판매 호조를 보이며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다음달에는 애플의 '아이폰4'가 국내에 상륙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 다시 한 번 펼쳐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경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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