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MBC미디어텍 간부 '배임수재' 영장

머니투데이 류철호 기자 2010.06.25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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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권오성)는 25일 MBC일산제작센터의 방송시설 설치공사를 담당한 하도급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MBC미디어텍 간부 김모씨(국장급)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MBC일산제작센터 방송제작시설공사와 관련해 하도급업체로부터 2억여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미디어텍 본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김씨 등 회사 관계자 3명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MBC미디어텍과 수의계약을 맺은 하도급업체 2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편 MBC는 2004~2007년 드라마와 예능 스튜디오 등이 있는 지상 10층 규모의 MBC일산제작센터를 지으면서 MBC미디어텍과 수의계약을 맺고 수백억원대 규모의 방송제작시설구축공사를 맡겼으며 MBC미디어텍은 5개 업체에 하도급을 맡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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