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첫날 물량 5시간만에 동났다

머니투데이 송정렬 기자 2010.06.2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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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시판 첫날물량 1만400대 모두 개통… 초당 0.6대씩 팔려

↑24일 오후 명동 SK텔레콤 T월드 멀티미디어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이날 시판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구경하며, 구매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24일 오후 명동 SK텔레콤 T월드 멀티미디어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이날 시판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를 구경하며, 구매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81,500원 ▼100 -0.12%) '갤럭시S'의 초도물량 1만여대가 시판 첫날인 24일 5시간만에 모두 팔려나갔다.

25일 SK텔레콤 (51,500원 ▲100 +0.19%)에 따르면 24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급한 갤럭시S 초도물량 1만400대가 오후 4시 개통서비스를 시작한지 5시간만에 모두 개통됐다. 이는 시간당 2080대, 분당 35대, 초당 0.6대꼴로 개통된 셈이다.



애플 아이폰4의 대항마로 불리는 갤럭시S가 시판 첫날 산뜻한 출발을 하면서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등 관련효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갤럭시S의 시판 첫날인 24일 SK텔레콤의 애플리케이션거래장터인 T스토어 가입자와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도 전날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T스토어 가입사수는 일평균 5600여명이었지만, 24일 가입자수는 8400명에 달했다. 또한 T스토어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수도 기존에 7만5000건이었지만, 이날은 8만8000건에 달했다.

SK텔레콤은 24일 총 1만400대의 갤럭시S가 개통된 가운데 신규가입자와 기기변경 가입자의 비율은 반반씩이며, 번호이동한 다른 이통사 가입자비율은 18%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갤럭시S 효과로 인해 24일 1780여건에 달하는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했다.

갤럭시S 출시효과로 인해 24일 SK텔레콤의 스마트폰 1일 가입자수는 역대 최다인 1만4000여명을 기록, 지난 5월 6일 갤럭시A와 디자이어 출시 당시의 1만1000명을 넘어섰다. 이는 갤럭시S 이외에 갤럭시S, 시리우스, 디자이어 등에 대한 수요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법인시장 선주문 물량만 10만대, 공식적인 예약판매를 하지 않았지만 일반 대리점이 지인 등을 중심으로 받은 선주문 물량이 10만대 이상으로 파악된다"며 "25일부터 본격적으로 물량이 공급되면 단일기존 최단기간 1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적정한 수준의 물량 확보를 위해 당초 25일부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었지만, 하루라도 빨리 출시해달라는 고객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하루 앞선 24일부터 초도물량을 공급, 개통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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