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 타임워너 소유의 IT매체 엔가젯의 보도에 따르면, 신형 아이폰4를 손에 쥐고 통화할 때 발생하는 수신감도 문제와 관련해 애플은 "이런 문제는 다른 모든 휴대전화 기기에도 나타나는 것"이라며 "아이폰4의 안테나가 위치한 왼쪽 하단부를 손으로 잡으면 수신감도가 떨어진다"고 밝혔다.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는 수신불량 문제를 격은 한 소비자가 이메일을 보내 해결책을 묻자 "단말기 쥐는 방법을 바꾸라"고 짧게 대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비자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히틀러가 모든 사람에게 오른손잡이가 될 것을 강요했다"며 "휴대전화 쥐는 손을 바꾸라는 잡스도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같은 아이폰4의 신호결함 사례는 미국 내 소비자뿐만 아니라 독일, 영국 등지의 소비자들에게서도 속속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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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1차 출시 국가인 미국과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 5개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판매가 시작된 아이폰4는 이미 예약 물량 및 현장 판매분을 합쳐 100만대 이상이 팔려나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