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대심도 노선계획도
시가 다른 노선과 달리 시 재정을 투입하면서 남북3축 노선 사업에 의욕을 보이는 이유는 동부간선도로 '용비교~당현4교(14.5km) 구간이 현재까지 불법시설물로 남아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서울시 관계자는 "남북3축 노선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문제로 서울시가 적극적인 사업의지를 갖고 있는 곳"이라며 "대심도 사업발표 당시 계획됐던 2017년 개통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해 9월과 올 초 도로·교통분야, 터널·방재분야 등의 전문가들 초청, 2차례 공청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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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청회에서는 △경제성을 고려해 대심도를 복층화 하는 방안과 △지하공간 활용계획 △내부순환로 등 지상구간과의 연계성 등이 논의됐다. 시는 공청회 이후 남북3축에 대한 기본설계 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서울의 상습 교통정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8월 발표된 지하대심도 계획은 남북 간 3개 축과 동서 간 3개 축 등 6개 노선으로 이뤄진다.
6개 노선을 구간별로 보면 △남북1축은 시흥~도심~은평(24.5㎞) △남북2축은 양재~한남~도봉(26.3㎞) △남북3축은 세곡~성수~상계(22.8㎞) △동서1축은 상암~도심~중랑(22.3㎞) △동서2축은 신월~도심~강동(22.3㎞) △동서3축은 강서~서초~방이(30.5㎞) 등이다.
남북 3축은 2017년 개통하고 동서 1·2축과 남북 1·2축은 민간투자 사업 적격성 검토를 거쳐 2014년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한다. 동서 3축은 향후 경제 상황 및 도로 여건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