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타이어, 2011년 'F1' 복귀 거부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6.24 13:47
글자크기
미쉐린타이어가 2011년 F1시즌 복귀를 거부했다.

24일 미쉐린코리아는 F1에 복귀하기 위한 미쉐린의 조건들을 국제자동차연맹(FIA) 측에서 거부해 수개월에 걸친 협상이 결국 결렬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미쉐린 측은 머신과 마찬가지로 타이어도 1개사 독점공급이 아닌 다자간 공급체제로 오픈해 경쟁을 통한 기술발전을 유도하자는 것과 레이싱머신에 공급되는 타이어 수를 제한해 자연스럽게 타이어의 내구성 향상과 저연비 기술발달을 유도하자는 주장을 펼쳤다.



경쟁 타이어회사인 굿이어나 브리지스톤보다 늦은 1977년 F1에 데뷔한 미쉐린은 공백기간(1984~2001)을 거친 뒤 2001년 복귀해 2006년까지 활약했다. 총 13년의 참가기간 동안 미쉐린타이어는 총 216회 대회에 출전해 거의 절반에 육박하는 102회 우승과 월드 챔피언십을 9회 차지했다.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머신과는 달리 타이어는 2011년도에도 1개사에서 독점 공급하는 형태로 진행될 계획이다. 현재 F1에 독점공급하고 있는 브리지스톤과의 계약은 올해가 마지막이라 이후 어느 타이어가 F1레이스에 등장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