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슈퍼카 'LFA'·BMW '꽝!'…운전자 '즉사'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6.2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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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야심차게 개발하고 있는 슈퍼카 'LF-A'가 독일 뉘르부르그링 인근 도로에서 BMW와 정면으로 충돌, 유명 테스트 드라이버가 그 자리에서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Spiegel)에 따르면, 렉서스 LFA가 지난 23일 오후(현지시간) 뉘르부르그링 인근 도로에서 BMW 3시리즈 모델과 정면으로 충돌해 토요타의 유명 테스트드라이버 히로무 나루세(67)씨가 그 자리에서 숨졌다. BMW에 타고 있던 2명의 승객도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나루세 씨는 1967년부터 토요타에서 테스트 드라이버로 일해 온 베테랑으로, 이날 렉서스가 뉘르부르그링 테스트용으로 개발한 특별 한정판 모델인 'LFA'를 타고 테스트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렉서스 LFA는 V형 10기통 4.8리터 엔진이 장착돼 560마력의 출력과 48.9kg·m에 이르는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올해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500여대만 한정 판매될 계획이며, 이미 사전예약이 다 끝난 상태다. 양산차 버전은 약 3750만엔(약 5억원)에 책정됐지만, 이날 사고가 난 테스트카의 가격은 150만 유로(22억원)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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