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 57층으로 신축

머니투데이 서동욱 기자 2010.06.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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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엑스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 계획안 통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33층)이 기존 그랜드볼룸 건물을 허물고 이 자리에 57층 규모의 초고층 건물을 신축한다. 인접한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지금의 10층에서 12층으로 증축되는 등 영동대로를 중심으로 한 삼성동 일대 스카이라인이 바뀌게 된다.

서울시는 23일 도시·건축 공동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종합무역센터(코엑스) 남측 특별계획구역(강남구 159-6,7,8번지 4만1602㎡) 세부개발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4일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인터콘티넨탈호텔은 신축건물이 들어서면서 총면적이 12만9011㎡에서 21만1272㎡로 늘어나게 된다. 건물 저층부는 근린생활시설과 다목적홀, 중층부는 오피스텔, 상층부는 호텔로 구성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7만2천439㎡에서 10만5034㎡로 확대된다. 백화점 상층부는 지역주민과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북까페, 전시공연장 등의 다목적 공간을 조성하여 개방할 계획이다.



개발계획이 통과된 지역은 코엑스, 종합무역센타, ASEM타워 등에 접한 업무상업 복합지역으로 한국전력공사, 서울의료원, 한국감정원 등 공공기관 이전 계획에 따른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다.

위원회는 "영동부도심 핵심지역인 삼성역 일대를 국제적 업무 상업복합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해 특급호텔을 증축하고 백화점 판매시설을 확충토록 했다"며 "이 지역이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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