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16강 진출에 따른 득실은 어떨까. 적어도 이들 기업은 해당 프로모션 비용에 대한 보험을 들어뒀기 때문에 손실을 보지는 않는다. 정작 돈을 대는 곳은 이들 회사로부터 보험(컨틴전시보험)을 인수한 롯데손해보험이다.
세부적으로는 일단 롯데슈퍼 사은행사(16강 진출시 100명에 각 120만원씩 지급)에 1억2000만원이 보험금으로 지급된다. 이 건과 관련해 롯데손보는 보험료료 5796만원을 받은 상태다.
백화점과 마트 등을 계열사로 둔 롯데쇼핑 (64,000원 ▲2,100 +3.39%)은 대표팀의 득점수에 따른 사은행사를 벌였다. 3경기(대(對) 그리스,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를 통해 5골(한골당 1억원(1등(1명에 2000만원 , 2등 800명에 각 10만원(8000만원))을 득점했기 때문에 현금 사은액수는 5억원이다. 이외에도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기아차의 "포르테 월드컵 에디션" 1대씩(각 1500만원 상당)을 주게 돼 있다. 이 부분에 대한 보험금은 현재까지 5억7500만원 정도다. 이밖에 매골당 축구공 1000개를 후원토록 돼 있어 별도 비용이 발생한다.
롯데백화점이 벌인 LED TV 구매고객에 대한 사은행사(구매금액 중 10%를 돌려줌)는 아직 보험금 산정이 끝나지 않았지만 최대 4억2600만원까지 보험금 지급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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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보 관계자는 "현재까지 7억 ~ 8억원 정도의 보험금 지급이 예정돼 있다"며 "관련 보험료를 7억9100만원을 받았고 재보험사에 출재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승(롯데JTB 3100만원 지급), 8강 진출(롯데시네마 1억원 지급) 등 다양한 사은행사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