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주)두산 (164,900원 ▲1,600 +0.98%) 회장은 새벽 3시 30분에 시작하는 경기를 앞두고 미리 잠을 청한 후 새벽 4시 경 잠에서 깨 한국팀을 응원했다. 비록 나이지리아팀이 먼저 한골을 성공해 1대 0으로 지고 있었으나 자신의 트위터에 "으라차차차차차차차차차차 화이팅!!!!!"을 외친 박 회장은 한국이 골을 넣자 "만세!!! 만세!!!! 첫골!!!", 두 번째 골이 들어가자 역시 "역전!!! 만세!!!! 만만세!!!!!!!!!!!!!!!!!!!"라는 글을 남기며 기뻐했다.
축구 경기가 끝난 후 이날 아침 서울 우면동 KT연구개발센터에서 조찬강연을 한 박 회장은 강의 중 한국 축구팀이 몇 강까지 갈 것 같냐는 질문에 "그건 모르겠지만 치킨이 더 팔린 것은 확실하다"며 기분 좋은 농담으로 주말 한국의 16강전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 회장은 회사에서 스코어 맞추는 내기에서 전반 스코어 1대1을 혼자 맞춰 상금을 받았다며 자랑하기도 했다. 또한 "우승하면 (회사) 휴무"라며 한국팀의 선전을 기원했다.
정용진 신세계 (154,900원 ▼1,300 -0.83%) 부회장도 밤을 새며 트위터 응원에 동참했다. 정 부회장은 잠을 이기려 "보드카 마티니를 네 잔째 마셨다"면서 "내일 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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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팀이 16강 진출에 성공하자 "1시간밖에 못 잤는데 하나도 안 피곤합니다. ^^ 역시 위대한 승리란..."이라며 "(한국팀이) 비겼는데도 승리한 것처럼 느껴져요"라고 기뻐했다.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은 경기 내내 트위터로 감상평을 남기면서 열성적인 응원전을 펼쳤다.
지난 두 게임에서 부진했던 박주영이 골을 넣자 "박주영이 날기 시작하네. 땡큐 주영."이라고 기뻐했고 한국팀 주장인 박지성 선수에 대해서는 "아르헨티나전 보다 훨씬 좋아요"라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