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친환경 미래에너지가 성장 엔진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 2010.06.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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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경영]그린카 배터리, 청정 석탄에너지, 그린폴(Green Pol) 육성

SK에너지 (100,000원 ▼2,200 -2.15%)는 기술에 기반한 종합에너지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 미래에너지를 중심으로 신성장축 개발에 한창이다.

△그린카 배터리 △청정 석탄에너지 △이산화탄소를 이용해 생산하는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인 ‘그린폴(Green Pol)’ 등 ‘미래 녹색성장’과 관련해 중점 추진분야를 정하고 ‘저탄소 성장’ 청사진을 펼치고 있다.



↑SK에너지의 한 연구원이 그린 폴로 불리는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을 연구하고 있다. ↑SK에너지의 한 연구원이 그린 폴로 불리는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을 연구하고 있다.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분야에서는 지난해 10월 말 다임러 그룹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을 시작으로, 지식경제부의 국책과제인 전기 자동차 프로젝트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업체 선정, 미국 전기차 개발 컨소시엄(USABC, US Advanced Battery Consortium)의 기술 평가 프로그램 참여 등의 의미 있는 성과들이 잇따르고 있다.

저급 석탄의 고급화 및 가스화 기술 개발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24일에는 포스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청정 석탄에너지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SK에너지는 지난 2008년 10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신기술에 대한 특허이전 및 연구협력 계약을 아주대와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일명 그린 폴(Green-Pol)로 불리는 '이산화탄소 플라스틱'은 연소할 때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되기 때문에 그을음 등 유해가스가 발생되지 않고, 깨끗하게 연소되는 특성이 있다. 화재 발생시 피해 최소화와 환경 오염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해성, 무독성, 청정 생산공정 등 친환경적인 특성 이외에도 투명성, 차단성 등이 기존 범용수지에 비해 뛰어나고 차별화된 장점도 갖고 있다. 건축용 자재, 포장용 필름, 식품 포장재 등에 우선 활용되고 다른 다양한 분야로도 사용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SK에너지는 이 기술을 기반으로 상업공정 및 제품 용도개발을 위한 파일럿 플랜트(Pilot Plant)를 완성했으며, 현재 상업화를 위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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