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축구대표팀 후원 효과 '톡톡'…최소 수백억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2010.06.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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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함에 따라 KT (40,800원 ▲1,050 +2.64%)가 최소 수백억원의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KT 관계자는 23일 "월드컵 국가 대표팀의 16강 진출로 '올레 KT' 로고의 추가적인 노출이 기대된다"며 "경제적 및 비경제적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KT가 적게는 수백억원, 많게는 수천억원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2001년부터 대한축구협회와 축구 국가대표팀을 공식 후원하고 있는 KT는 국가대표팀 훈련복에 자사 로고를 수놓아 대표팀의 훈련 모습이 뉴스 등을 통해 방영될 때마다 브랜드 노출 효과를 보고 있다.



뉴스 시간대의 광고비를 정확히 산출할 수 없지만 15초당 1000만원이라고 할 때 뉴스가 2분 정도만 방영돼도 약 1억원의 마케팅 효과를 거두는 셈이다.

16강 진출로 축구 국가대표팀의 훈련 모습을 담은 뉴스가 전파를 탈 가능성도 높아짐에 따라 KT는 추가적인 브랜드 노출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특히 16강 진출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마케팅 효과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KT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국내 기업으로는 현대자동차와 함께 유일하게 FIFA의 공식 파트너를 맡아 5조원 이상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당시 KT는 한국통신에서 KT로 사명을 바꾼 시기였음에도 인지도 64%에서 90%로 높아지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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