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거리응원전과 맞물려 온라인몰에서 매니큐어 매출이 급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레드 패션에 잘 어울리는 계통의 네일컬러 제품
23일 온라인몰 롯데닷컴(www.lotte.com)이 이달 1일부터 22일까지 일반화장품 카테고리 주문건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매니큐어 상품군은 전년 동기 대비 300% 이상 급신장했다. 이 가운데 매니큐어 제품인 ‘페리페라 로즈네일(매니큐어 3개+리무버세트, 8100원)’이 매출 1위을 기록했다.
실제 롯데닷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네일컬러는 형광 파스텔 그린과 민트, 레몬, 살구색 등이다. 과거에는 손이 까매 보인다는 이유로 꺼려했지만 레드 컬러의 상의나 소품과 매치했을 때는 가장 빛을 발할 수 있는 컬러다. 올 여름,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알록달록한 캔디컬러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가운데 무엇보다 눈에 가장 잘 띄는 부분인 손가락 끝에 개성을 표출하는 젊은 층이 늘고 있는 것. 최근 들어 손가락마다 각기 다른 네일컬러를 연출하거나 특징 있는 스티커를 손톱에 붙여 나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경향이 짙은 것도 관련 매출에 영향을 끼쳤다는게 롯데닷컴의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