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6.2 지방선거에서 드러난 민심을 국정에 적극 반영하되 4대강 사업은 정부를 중심으로 계획대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여야 의원들께서 진정한 세종시 발전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보다 넓고 긴 안목으로 세종시 문제를 결정해 주기를 간곡히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도 "대통령 중심제 국가에서 국회는 서울에 있는데 총리와 주요 부처 장관들은 150㎞ 밖에 떨어져서 근무해야 하는 일들이 과연 잘된 일이냐"며 세종시 원안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당정은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향후 국정을 운영하면서 좀 더 많은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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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는 "앞으로 정부는 일을 추진할 때 반대하는 국민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지방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하되 국가와 국민을 위한 중요한 국책사업은 정부가 중심을 잡고 추진할 것"이라며 "4대강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당에서 많은 지지와 조언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정길 실장은 "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을 정말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청와대에서 상당히 고심하면서 준비하고 있고, 될 수 있는대로 빨리 준비단계 거쳐 새로 출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4대강과 중점 추진 과제는 정부에서 열심히 추진할 것이고 청와대도 열심히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 실장은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을 계속 강화하고 조금 더 추진하려고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이 대통령이 '친서민 행보'를 강화할 계획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