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 '속수무책' 美 원유유출,'허리케인' 덮치면…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06.22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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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이 돌아오면서 미국 멕시코만의 원유유출 현장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플래널리틱스의 에너지기상학자 짐 루일러는 22일(현지시간) 카리브해(캐리비안)의 폭풍이 멕시코와 쿠바 사이 해역으로 진출하기 전 이번 주에 열대성 폭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첫번째 명명되는 열대성 태풍이 이번주 카리브해 북서쪽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태풍이 만을 따라 이동하면서 원유 유출 우려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이 6월부터 11월까지일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올해는 태풍 활동이 강할 것으로 전망돼 멕시코만 원유유출 사태 해결에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유정을 소유한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의 주가는 연일 하락세다. 런던시각 오후 3시40분 현재 BP는 런던 증시에서 전날보다 4.0% 하락하고 있으며 뉴욕 증시에서는 1.9%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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