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위안화, 달러 당 6.8129위안…'절상분 반납'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0.06.22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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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가 22일 전날의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약세를 보였다. 달러 대비 환율이 하락했던 전날과 달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중국 외환거래시스템에 따르면 상하이 현지시간 오후 6시 현재 위안화 가치는 전날보다 0.23% 하락했다. 이에 따라 환율은 전날보다 0.0153위안 오른 달러 당 6.8129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고시환율을 6.7980위안으로 발표했다. 전날 0.43% 하락한(위안화 가치 상승) 환율을 반영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위안화 환율은 가파르게 상승(위안화 가치 하락)했다. 전날 큰 폭 절상에 따른 반발 매매가 몰려 위안 환율이 시장 수급상황을 반영해 움직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환율 상승폭이 확대되자 중국 금융당국이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다. 급격한 위안 절상을 막기 위해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했다는 것이다.

스탠다드 차타드 상하이지부의 리 웨이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은 환율 시스템 개혁이 점진적 위안 절상을 의미한다는 시그널을 시장에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앞서 21일엔 위안화 고시환율을 달러 당 6.8275위안으로 제시했다. 21일 위안화 가치는 달러 대비 0.43% 오르며 지난 2005년 7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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