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가 세제 래핑카로 변신?

머니투데이 박희진(사진=이동훈) 기자 2010.06.23 09:46
글자크기

[인터뷰]애경 마케팅부문장 이석주 상무, "혁신으로 스마트 그린 시대 열겠다"

BMW 5시리즈가 세제 래핑카로 변신?


서울 구로구 애경 본사 주차장에는 요즘 '희한한 차'가 드나든다. 고급차종인 BMW 5시리즈인데 바깥 치장이 예사롭지 않다. 차 겉면이 모두 애경의 주방세제 순샘 버블의 광고 이미지로 그야말로 '도배'돼 있다. 희한한 이 래핑카의 주인은 바로 애경의 마케팅 부문장인 이석주 상무.

2008년 10월부터 애경의 마케팅부문을 이끌고 있는 이 상무는 '마케팅은 소비자를 움직이는 것 '이라는 소신아래 자신의 차까지도 광고 도구로 기꺼이 활용하는 열혈 '마케팅맨'이다.



BMW 5시리즈가 세제 래핑카로 변신?
이 상무는 애경이 최근 출시한 신개념 친환경 세탁세제 '리큐'를 한 명의 소비자에게라도 더 알리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리큐는 '라이프 퀄러티(Life Quality)'의 약자로 3년간의 연구와 개발을 거쳐 내놓은 '제3세대' 그린 세제다. 가루나 액체가 아닌 농축 겔 형태로 기존 액체세제 보다 부피가 작고 흐르거나 쏟아지지 않으면서도 사용량을 반으로 줄인 게 특징이다.



이 상무는 "지금까지 '친환경'을 표방한 제품은 가격이 더 비싸거나 사용해 불편해 소비자들에게 불편함을 강요했다"며 "이와 달리 리큐는 혁신의 결과로 소비자에게 불편을 주지 않고 경제적으로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 불편하지 않게 친환경 생활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애경이 천명하는 '스마트 그린'정신 이다.

이 상무는 "요즘 소비자들은 정말 똑똑하다"며 "리큐가 기존세제와 많이 다른데도 사용법에 대한 문의는 거의 없을 정도로 소비자들이 리큐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리큐에 대한 초기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리큐를 발전시켜 소비자와 함께하는 '스마트 그린'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다.

BMW 5시리즈가 세제 래핑카로 변신?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