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세종시 수정안' 표결처리 확정(종합)

머니투데이 김선주 기자 2010.06.2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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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2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 '세종시 수정안'을 상정, 표결 처리키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8시부터 2시간여 동안 국회에서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세종시 수정안의 상임위 상정 여부 및 향후 대응 방안을 두고 숙의한 결과 이같이 정했다고 조영택 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조 대변인은 "민주당은 지난번 원내수석부대표 간 합의 내용에 따라 '스폰서검사' 특검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상정되는 것과 병행해 국토해양위원회에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을 상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종시 수정안'을 상정한 뒤 충분한 논의를 거쳐 처리키로 당론을 정했다"며 논란이 되고 있는 4대강사업에 대해서도 4대강검증국민특위를 구성할 것을 상임위 차원에서 요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 핵심 당직자도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나라당 친박(親朴)만 믿고 갈 수는 없지 않느냐'는 의견이 나왔다"며 "우리에게 예산권이 없는 상태에서 상임위에조차 올리지 않고 또 연기하면 무책임하다는 말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의견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쯤 전체회의를 열고 '세종시 수정안'을 상정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이견으로 인해 회의를 30여분 연기했다.

여·야 원내수석부총무는 회의 직전까지 긴급 회담을 통해 지난 16일 여·야가 합의한 '스폰서검사' 특검법, 세종시 수정안 관련 법안 처리 문제를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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