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의 노출패션…여름 미녀의 '잇 아이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10.06.22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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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패션 따라잡기]어깨를 훤히 드러내는 튜브톱, 스타일리시 여름미녀 도전

[편집자주]"뭘 입을까?" 아침마다 고민이다. "뭘 살까?" 쇼핑할 때마다 고민된다. 지갑은 얇은데 사고 싶은 건 많으니 고민에 고민이다. 해법은 '연예인 패션'에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는 게 일인 연예인들은 그야말로 최고의 패션 리더 집단. 연예인들은 해외 명품 컬렉션을 비롯한 '신상품'을 가장 먼저 접하며 대중에게 알리는 '트렌드 세터'다.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엠(Style M)'은 제작발표회, 시상식, 시사회 등 각종 현장에서 유능한 사진 기자들의 카메라 앵글에 잡힌 연예인들의 패션을 바탕으로 패션 전문가들과 최신 유행을 조명해보는 '연예인 패션 따라잡기' 코너를 마련했다.

↑지난 3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조안(왼쪽), 홍수아의 모습.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튜브드레스도 눈길을 끌었다.ⓒ사진=이명근 기자↑지난 3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조안(왼쪽), 홍수아의 모습.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튜브드레스도 눈길을 끌었다.ⓒ사진=이명근 기자


지난 3월 말, 제4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늦겨울의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여배우들은 형형색색의 화사한 봄 드레스로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내로라하는 여자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백상 시상식은 올 S/S시즌 유행할 패션 스타일을 미리 살펴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다양한 트렌드가 혼재돼 있었지만 유독 눈에 띄는 드레스 코드가 바로 어깨를 훤히 드러내는 '튜브톱' 스타일. 튜브톱은 어깨끈 없이 몸에 딱 달라붙으면서 가슴까지만 가리는 여성용 상의를 말한다.

↑지난 3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장희진(왼쪽), 박보영의 모습.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튜브드레스 스타일을 선보였다. ⓒ사진=이명근 기자↑지난 3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장희진(왼쪽), 박보영의 모습.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튜브드레스 스타일을 선보였다. ⓒ사진=이명근 기자
↑지난 3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조안(왼쪽), 윤아의 모습.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블랙 튜브 미니드레스 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이명근 기자↑지난 3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조안(왼쪽), 윤아의 모습. 어깨가 훤히 드러나는 블랙 튜브 미니드레스 차림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이명근 기자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가슴 위 어깨 전체를 노출하는 튜브톱 스타일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남의 나라 얘기'였다. 그러나 요즘은 노출도 패션인 시대. 자신의 신체적 장점을 살리면서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패션리더들 사이에 튜브톱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튜브톱이 친근한 패션 아이템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올 시즌에는 튜브톱 스타일이 스커트 자락이 복숭아 뼈까지 내려오는 긴 맥시원피스와 상·하의가 연결된 점프수트 스타일로 변형, 발전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튜브형 맥시 드레스로 스타일리시 섬머룩 완성

↑다양한 스타일의 튜브형 맥시 드레스. ⓒ왼쪽부터 탑걸, 오즈세컨, TNGTW.↑다양한 스타일의 튜브형 맥시 드레스. ⓒ왼쪽부터 탑걸, 오즈세컨, TNGTW.
올 여름 튜브 원피스는 길이나 디자인 면에서 지난해보다 다양해 선택의 폭이 넓어 자신에게 어울리면서도 동시에 결점을 커버해주는 똑똑한 아이템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민선 탑걸 홍보실 팀장은 "여름이 노출의 계절인 만큼 많은 여성들이 어깨와 등 라인이 돋보이는 아이템을 선호하고 있어 튜브 원피스의 열풍이 거세다"며 "특히 어깨가 드러나는 튜브형 맥시 원피스가 주목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길이의 ‘튜브형 맥시 원피스’는 굵은 하체의 결점을 커버 하고 다리를 길어 보이게 연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키가 작거나 복부와 엉덩이에 감추고 싶은 살이 많은 여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커다란 꽃무늬가 들어간 하와이언 스타일, 스트라이프 패턴이나 사선의 날염 프린트 등 이국적인 패턴의 맥시 드레스는 슬림해 보이면서도 키가 커 보이는 착시 효과가 있어 키가 작거나 통통한 체형의 여성들에게 좋다. 만약 가슴이 빈약하다면 가슴부분에 러플 장식이 있거나 고무줄로 쫀쫀하게 연결돼 있는 튜브형 맥시 원피스를 선택하는 게 방법이다.

튜브형 맥시 원피스를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고 싶다면 재킷이나 볼레로와 매치하거나 티셔츠를 이너로 레이어드 해서 입으면 멋진 스트리트 패션 룩이 완성된다. 특히 화이트 티셔츠는 레드와 오렌지, 블루 등 원색 컬러와 화려한 패턴을 완화시켜주는 동시에 어떠한 색상·프린트와도 무리 없이 잘 어울린다. 운동화와 매치하면 발랄하면서도 캐주얼 한 스타일을 연출 할 수 있다. 만약 밋밋하다고 느껴진다면 허리에 벨트로 포인트를 주면 잘록한 허리라인을 만들어주어 여성스러운 느낌을 더 할 수 있다.

해변가의 칵테일 파티의 경우 어깨와 쇄골을 드러내는 튜브형 맥시 원피스에
화려한 주얼리 그리고 클러치 백을 매치하면 섹시하면서 우아한 이브닝드레스를 완성할 수 있다.



◇튜브톱 점프수트로 팔색조 여름미녀 도전

↑다양한 스타일의 점프수트 이미지. 이효리가 입은 옷은 '탑걸'. 왼쪽 상 이미지는 '클럽모나코'의 튜브형 점프수트. 왼쪽 하는 어깨부분을 강조한 민소매의 '모그' 점프수트 이미지다. ↑다양한 스타일의 점프수트 이미지. 이효리가 입은 옷은 '탑걸'. 왼쪽 상 이미지는 '클럽모나코'의 튜브형 점프수트. 왼쪽 하는 어깨부분을 강조한 민소매의 '모그' 점프수트 이미지다.
올 시즌에는 튜브톱이 활용된 스타일로 점프수트도 주목받고 있다.

점프수트는 상·하의가 하나로 붙은 옷으로 위아래가 분리된 옷보다 공기저항이 작고 입고 벗을 때 편리해 실용적이다. 점프수트 중에서도 튜브톱 점프수트가 올 여름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떠오르며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튜브톱 점프수트는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섹시하거나 캐주얼한 상반된 분위기의 팔색조 매력을 지닌 아이템이라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손쉽게 멋진 스타일링을 연출 할 수 있다.

튜브 톱 점프수트는 마른 체형보다 적당히 볼륨감 있는 체형에 더 어울린다. 엉덩이가 큰 체형이라면 배기 스타일보다는 길이가 짧은 반바지 스타일을 입고 여기에 하이힐을 신으면 엉덩이는 탄력 있어 보이고 다리는 더욱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다.

허리에 벨트나 얇은 끈이 달린 튜브형 점프슈트는 통통하거나 허리부분과 배가 나온 여성의 결점을 커버해 날씬해 보인다.



만약 튜브형 점프수트 착용시 어깨 라인을 노출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가벼운 아우터 걸쳐주는 것이 좋다. 가디건이나 박시한 롱 재킷과 매치하면 세련된 오피스 룩으로 활용할 수 있다.

후드가 달린 점퍼를 매치하면 활동적인 캐주얼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또 좀 더 캐주얼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화이트 티셔츠나 컬러풀한 프린트 티셔츠의 소매를 접어 이너로 매치하면 귀여운 소녀 스타일의 경쾌한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점프수트는 디자인 자체가 화려하지 않고 투박한 느낌을 줄 수 있어 액세서리 선택이 중요하다. 운동화보다는 아찔한 높이의 킬힐이나 가벼운 웨지힐과 잘 어울리며 밋밋한 액세서리 보다는 화려하고 볼드한 디자인의 뱅글과 목걸이, 귀고리를 함께 착용하면 멋스럽다. 여기에 챙이 넓은 플로피 햇을 매치하면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 할 수 있다.



아직까지도 어깨를 모두 드러내는 튜브형 원피스나 점프수트에 자신이 없다면 여러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는 민소매 맥시 원피스나 점프수트에 눈을 돌려보자. 홀터넥 스타일이나 브이넥의 튜브형 원피스, 점프슈트는 노출이 심하지 않아 아우터나 별다른 액세서리 없이도 손쉽게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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