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BNP 파리바 신용등급 하향 조정(상보)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2010.06.2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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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프랑스 최대 은행 BNP 파리바의 신용등급을 높은 투자은행 업무 의존도, 자산 질 악화 등을 이유로 하향조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피치는 21일(현지시간) BNP 파리바의 장기 신용등급(IDR)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조정했다. AA-는 최고등급인 AAA보다 3단계 낮은 등급이다.



다만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하며 1~2년 간 추가 강등이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피치는 기업부문과 투자은행 사업에 치우친 BNP 파리바의 사업구조가 신용등급 강등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현격히 악화된 자산의 질과 같은 등급의 금융기관에 비해 다소 낮은 자기자본비율 역시 등급 하향의 이유다.

피치는 "지난해 악화됐던 자산이 지난 1분기 동안 개선 됐으나 포트폴리오가 여전히 취약한 자산에 노출돼 있다"고 밝혔다.

하향 등급 이후 미 증시 나스닥에서 BNP 파리바의 미국예탁증권(ADSs)은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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