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49,000원 ▼1,500 -0.60%)는 아직 아반떼의 가격이나 구체적인 차량제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오는 8월 본격판매에 앞서 2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계약금 10만원이면 사전계약을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분당의 현대차 딜러는 "오전부터 아반떼의 사전계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해 쏘나타처럼 아반떼에 대한 대기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
가장 큰 관심인 가격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간급의 경우 70만~100만원 정도 기존 모델보다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위모델로 갈수록 슈퍼비전 클러스터, 제논 HID램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등이 기본으로 적용돼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엔진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아반떼는 1.6 감마 GDI엔진이 장착, 출력은 기존(124마력)보다 10%이상 향상된 140마력, 토크는 기존보다 다소 향상된 17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도 4단에서 6단으로 진화됐다. 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1.6 VVT A/T기준 15.2km/ℓ)보다 10%정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아반떼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현대차 홈페이지(http://www.hyundai.com)를 통해 '사전계약 공감 댓글 이벤트'와 '상담신청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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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예상외로 사전계약을 앞당긴 것으로 볼 때 그 반응 추이에 따라 당초 8월 출고를 7월 중순으로 앞당길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사전계약은 신형 아반떼를 먼저 경험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 실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