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계약 시작 뉴아반떼... 뭐가 달라졌지?

머니투데이 최인웅 기자 2010.06.21 15:32
글자크기

출력ㆍ연비 10% 향상, 차체길이 20cm 늘어...가격 70만~100만원 인상예정

21일 신형 '아반떼'의 사전계약이 시작되면서 기존 아반떼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소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차 (249,000원 ▼1,500 -0.60%)는 아직 아반떼의 가격이나 구체적인 차량제원을 공개하지 않은 채 오는 8월 본격판매에 앞서 21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계약금 10만원이면 사전계약을 신청할 수 있다.

경기도 분당의 현대차 딜러는 "오전부터 아반떼의 사전계약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해 쏘나타처럼 아반떼에 대한 대기수요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전 모델에 사이드 및 커튼 에어백과 후방주차보조시스템이 기본 장착돼 기존 모델보다 다소 인상될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현대차 신형 '아반떼'


현대차는 르노삼성차의 '뉴SM3'와 달리 기존 아반떼에 대해선 신형 아반떼와 병행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신형 아반떼의 본격적인 출고와 동시에 기존 아반떼는 단종된다. 현대차 딜러들에 따르면 신형 아반떼의 차체크기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모델대비 길이는 20cm, 폭은 2cm정도 클 것으로 보이며, 높이는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큰 관심인 가격은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중간급의 경우 70만~100만원 정도 기존 모델보다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상위모델로 갈수록 슈퍼비전 클러스터, 제논 HID램프, 타이어 공기압 경보시스템(TPMS) 등이 기본으로 적용돼 가격 차이는 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기존 아반떼를 구입하게 되면 123만원 기본 할인되기 때문에 신형 아반떼와의 가격 차이는 대략 200만 원(중간트림 기준)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엔진성능도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아반떼는 1.6 감마 GDI엔진이 장착, 출력은 기존(124마력)보다 10%이상 향상된 140마력, 토크는 기존보다 다소 향상된 17kg.m를 발휘한다. 변속기도 4단에서 6단으로 진화됐다. 연비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존(1.6 VVT A/T기준 15.2km/ℓ)보다 10%정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아반떼 사전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현대차 홈페이지(http://www.hyundai.com)를 통해 '사전계약 공감 댓글 이벤트'와 '상담신청 이벤트'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현대차가 예상외로 사전계약을 앞당긴 것으로 볼 때 그 반응 추이에 따라 당초 8월 출고를 7월 중순으로 앞당길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사전계약은 신형 아반떼를 먼저 경험하고 싶어하는 고객들을 만족시키고자 하는 목적에서 실시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차트

이 기사의 관련기사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