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카페를 통해 서로간의 정보 주고받아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6.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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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대 여성창업 성공사례

창업을 하기에는 조금은 늦은 나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자신의 취미와 적성을 살려서 창업에 성공한 이들이 있다.

계명대학교 김영문교수가 2010년 3월 10일에 설립한 대구경북창업카페연합회(cafe.daum.net/newbizclub)에서 만난 이들 3명의 여성창업자들은 카페활동을 통한 멘토와 정보를 모아, 창업에 도전한 사례이다.

◇ 침구류 제조기업을 창업한 김경화 레이스올 대표



김경화(만46세) 대표는 여성의 섬세함과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침구류와 인테리어 생활용품 제조 및 도소매 기업인 ‘레이스올’로 성공한 여성창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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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우연찮게 섬유(자수)를 알고, 기술을 터득하여 1993년부터 가내공업의 형태로 시작.
2006년 7월부터는 기계시설도 하고 기술자도 채용하여 본격적으로 제품을 디자인 및 생산하기 시작한것이 창업의 계기이다.

첫 번째로 생산한 제품이 꽃레이스 제품인데, 인기가 좋아서 백화점, 이브자리, 아르페지오 등 이불브랜드업체에 숍인숍(shop in shop)으로 입점하였으며, 현재 전국 70여개의 매장에서 레이스올이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후 2010년 4월에는 인터넷쇼핑몰 레이스올(www.laceall.com)도 오픈하였으며, 직원 5명이 인터넷쇼핑몰에 등록된 제품 전체를 직접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다.

레이스올의 김경화 대표는 “8천만원이라는 소자본으로 침구, 인테리어 생활용품 제조업 창업을 시작했지만, 살아오면서 쌓아온 든든한 인맥이 지금의 레이스올을 확장시키는데 큰 힘이 되었다.”고 조언하고 있다.

◇ 건강식품판매 점포와 인터넷쇼핑몰을 창업한 김소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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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헬스앤미(www.kkhb.co.kr)를 창업한 김소희 대표(만44세)는 매일 과로로 피곤해 하는 남편과 공부에 시달리는 외동딸의 건강을 챙겨주기 위해 홍삼과 비타민 등의 키워드 검색을 하던중 '건국대학교 건국유업&햄'을 알게 됐다.

수 많은 홍삼과 비타민중에서 학교법인에서 제조부터 판매까지 관리하는 장점을 홍보하면 매출의 극대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창업을 하게 되었다.

홍삼과 비타민,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대중성 때문에 점포위치를 선정하는데 유동인구의 동선 이동 등을 한 달 동안 파악한 후에 대구광역시 달서구 용산동에 점포창업을 했다.

이후 2009년 8월에는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기 위하여 인터넷쇼핑몰(www.kkhb.co.kr)을 개설하였으며, 2010년 3월부터는 건강웰빙길라잡이 카페(cafe.naver.com/kkhbcokr)의 운영을 통하여 매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 1인 지식창업에 도전한 손희경 책마을 대표

손희경(만50세) 책마을 대표는 잡지사 기사의 경력을 살려서 출판(각종 단행본, 교재, 일반도서 및 문예지-잡지)분야의 창업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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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에 <관음미디어>를 창업하여 지금까지 총35권 정도의 책을 출판하였으며. 2007년 6월에는 <도서출판 책마을>을 창업하여 80여종의 도서를 출판하였다.

2010년 2월에는 <계간 문학플러스>를 창업하였으며, 독자들과 만날 수 있는 문학전문 카페(cafe.daum.net/moonhakplus)도 개설하였다.

현재 <관음미디어>는 불교전문출판사로 불교서적이나 불교문학, 불자들의 출판물만을 발간하고 있으며, 기타 문학관련 서적이나 회고록, 교재, 기념집 등 각종 단행본과 잡지 신문 등은 <책마을>에서 발간하고 있다.

대구계명대 김영문 교수는 "40대 혹은 50대 여성이라도 창업관련 카페를 통해 다양한 창업자들과 교류를 하다보면, 자신에게 맞는 창업아이템을 찾을 수 있다."라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창업초기단계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창업컨설팅과 멘토링 서비스도 통해, 창업성공에 대한 확률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머니위크 MnB센터 _ 프랜차이즈 유통 창업 가맹 체인 B2C 사업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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