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39,500원 ▲2,500 +1.05%) 관계자는 21일 "중국에서 판매되는 현대·기아차는 중국 현지 공장에서 생산된다"며 "이 때문에 위안화 절상 등 환율 변동에 의한 영향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윈스톰(수출명 시보레 캡티바)을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GM대우 역시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GM대우 관계자는 "중국과의 거래가 기본적으로 달러로 이뤄지기 때문에 직접적인 영향을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위안화 절상으로 중국 내수경기가 활성화되면 자동차 수요 자체가 늘어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판매 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가 간접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반해 자동차 부품회사들은 보다 직접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부품업계 관계자는 "위안화가 절상되면 국내 자동차 부품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며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업체들의 국산 부품 구매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