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IT기반의 관리시스템 필요해

머니투데이 조준호 프랜차이즈 개발진흥원 원장 2010.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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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발전에 따른 필요 시스템

맥도널드, 던킨도너츠, 스타벅스, 파리바게트 프랜차이즈기업들 중에서 익히 잘 알려진 대표적 브랜드이다. 모든 프랜차이즈의 모델이기도하고 목표가 되기도 하는 브랜드이다.

그럼 이러한 기업과의 차이는 무엇일까? 그것은 말할 것도 없이 프랜차이즈 시스템이다.



프랜차이즈는 시스템 사업이다. 따라서 처음 브랜드를 시작 할 때부터 모든 초점이 여기에 맞춰져 준비된다.

프랜차이즈 기업의 CEO들도 시스템을 갖추면서 시작하고 싶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차근차근 준비해가며 만들어 가야 할지 잘 모르기도 하지만 문제는 눈앞에 이익이 더욱 바쁜 행보를 재촉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뒤에 되돌려 가기에는 해결 할 일들이 너무 많다.

참 안타까운 일이다. 국내의 프랜차이즈 산업은 외형적인 부분은 비약적으로 발전해왔지만 그것을 지켜내는 시간들은 너무 짧게 끝나버린다.


국내의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의 발전에 따라 필요한 시스템들이 있다.

업종에 따라 또는 기업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상당수의 기업들은 초기 가맹점이 50개 미만일 때 구축하는 시스템은 수발주 시스템만을 갖추고 운영한다.

물류에 대한 부분은 누구나가 말하지 않아도 느끼기 때문이다. 문제는 처음부터 효과적인 시스템 구축의 스킬이 필요하다.

가맹점이 50개를 넘어 100개 정도가 되면 수발주 시스템+가맹점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서서히 가맹점에서 A/S 및 클레임에 대한 해결과 매출부진에 대한 대안을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써 갖추어야 될 필요성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가맹점이 100개 이상이 되면 수발주 시스템+가맹점 관리시스템+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이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가맹점이 증가 한 수만큼 직원들도 늘어나며 업무에 대한 소통이 잘 되지 않고 협력업체들과의 소통도 쉽지 만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결재 및 일정관리 등 여러 가지의 소통창구를 일원화하고 정리하기 위해 그룹웨어 등과 같은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기 시작한다.

가맹점이 2~300개가 되면 가맹점의 안정화 된 매출과 총체적으로 본사에서의 통합 마케팅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마케팅관련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물론 이때 다른 시스템들도 조금씩 발전해가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때는 직원들의 수도 많아지고 업무가 서로 중복되는 부분이 발생하면서 효율적인 업무분장을 필요로 하게 된다. 또한 가맹점에 고객을 유치하는 부분도 프랜차이즈 기업에게는 핵심적으로 고려해야할 부분 이다보니 어떻게 하면 가맹점에 신규고객들을 계속적으로 공급해 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다양한 시스템들을 활용하게 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스템의 구축들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리를 잡아간다.
물론 순서대로 수발주-가맹점관리-커뮤니케이션-마케팅 순으로 구축하지 않을 수도 있다.
처음부터 2~3단계를 앞서서 시스템을 구축 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프랜차이즈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진들은 자신이 이러한 것을 잘 몰라서 아님 관심이 없다는 이유로 도외시 하는 행위는 기업의 내적성장과 더불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에도 역행하는 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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