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선거비용 28.8억 지출

머니투데이 송복규 기자 2010.06.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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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6.2 지방선거에서 28억8000만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6.2 지방선거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회계 및 정산 책임자는 최근 서울시 선관위에 28억8000만원으로 최종 집계한 선거비용 회계보고서를 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중앙선관위가 정한 서울시장 선거비용 법정한도액 38억5700만원의 74.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오 시장은 이번 선거에서 47.4%의 득표율을 올려 한명숙 전 총리(46.8%)를 누르고 당선된 만큼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을 수 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득표수가 유효투표총수 100분의 15 이상(15% 이상)일 경우 선거비용 전액을 지방자치단체가 보전해준다.



선거비용 지출 항목별로는 △인터넷·방송·신문 광고비용 6억4000만원 △유세차량 임대비용 6억2700만원 △법정홍보물비용 5억원 △법정선거사무원수당 4억9800만원 △방송연설비용 3억3500만원 △로고송 제작·사무소 임차비·현수막 제작비 2억8000만원 등이다.

오 시장측 관계자는 "선거비용은 국민이 낸 세금으로 대부분 보전되는 만큼 최소화하자는 방침을 정했다"며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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