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KKR은 일본의 취업알선 서비스 업체 인텔리전스를 3억56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KKR의 첫 일본기업 M&A이자 올해 일본에서 단행된 최대 규모의 M&A다.
수익이 저조한 사업이라도 되도록 매각하지 않으려 하는 일본 M&A 시장의 특성상 그동안 KKR을 비롯한 투자사가 일본 M&A 시장에 진입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이번 KKR의 M&A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KKR은 일본 취업알선 업계 경쟁구도상 인텔리전스 인수를 통해 충분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인텔리전스는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인텔리전스의 2009년 매출은 547억엔을 기록, 전년 906억엔 대비 큰 폭 감소했으며 이 기간 순이익 역시 61억엔에서 5억1300만엔으로 급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