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도권 7500여가구, 분양시장 포문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2010.06.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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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재개발·재건축 사업장 봇물, 경기·인천은 판교·광교 등 택지지구분양 눈길

7월 수도권 7500여가구, 분양시장 포문


다음 달 수도권에서 75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 27곳 사업장에서 총 1만562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수도권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서울이 6곳 1985가구, 경기·인천 17곳 5528가구다. 하지만 건설사의 신용위험 평가를 앞두고 있어 분양이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은 6개 사업장에서 총 6892가구 중 198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원효로 1가의 `더 프라임‘ 1개 사업장을 제외한 5개 사업장 모두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다. 도심 내 풍부한 인프라를 갖춘 곳에서 대형 건설사의 공급량이 많아눈길을 끈다.



동작구 상도동 216-3번지 일대는 약수아파트를 재건축 한 ‘롯데캐슬’ 4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 2층~지상 10층 4개 동, 전용면적 68~122㎡로 총 141가구 규모다. 오는 7월 입주가 개시되는 대표적 후분양 아파트다.

삼성물산은 강북에서만 3개 사업장을 쏟아낸다. 금호19구역과, 답십리16구역, 전농7구역이다. 이중 동대문구 답십리동 178번지 일대 답십리16구역 ‘래미안위브’와 동대문구 전농동 440-9번지 일대 전농7구역은 각각 2400여 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다.



동아건설은 용산구 원효로1가에 상복합아파트 '더 프라임'을 내놓는다. 전용면적 38~244㎡형으로 559가구 모두 일반분양이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보다 500만 원 가량 낮춘 3.3㎡당 평균 2200만 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경기·인천은 17개 사업장에서 총 6376가구 중 5528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2기 신도시에서는 고양 삼송지구와 김포 한강신도시도 공급을 앞두고 있다. 청약인기지역인 판교·광교 신도시에서도 공급물량이 나온다.

이달 '월든힐스'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688대 1의 청약경쟁률을 이끌었던 판교신도시는 다음 달 동판교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호반건설은 성남 판교신도시 C1-1블록에 공급면적 158~172㎡의 주상복합 178가구를 분양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물량이다.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선 대광이앤씨가 A1블록에 공급면적 109㎡, 110㎡ 14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단지규모는 작지만 수요층이 두터운 중소형 평면으로 구성됐다.


또 과천과 안양 경계에 위치한 안양 관양지구 B1블록에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단지 공급물량이 나온다. 1042가구 구모로 모두 전용면적 74~84㎡ 중소형평면이라 주택청약종합저축가입자와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청약기회가 주어진다. 전매규제는 5년이다.

인천은 남동구 고잔동 소래논현지구 A8블록 ‘에코메트로’ 연립주택이 공급된다. 전용면적 102~120㎡ 총 231가구로 에코메트로 1~3차 단지와 함께 대규모 주거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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