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인도, 핀란드도 한국형 원전 관심"

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 2010.06.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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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8일 최근 원전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인도 핀란드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이 한국형 원전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투자유치 설명회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장관 회의 참석차 일본을 방문해 도쿄 시내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최 장관은 터키로부터의 원전 수주와 관련해 "수주 계약을 완전히 마무리한 것은 아니지만 터키 정부와 원전사업 MOU를 체결하는 등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한국전력과 발전 자회사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맡긴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참고해 정부 방침을 올해 정기국회 전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최 장관은 "KDI안은 참고사항이며 전적으로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 최 장관은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에 전기요금은 원가를 반영해야 한다"며 "공기업의 비효율을 제거하면서 원가를 반영해 전기 값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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