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존스CEO, 여직원과 '부적절 행동' 낙마

머니투데이 엄성원 기자 2010.06.1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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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존스CEO, 여직원과 '부적절 행동' 낙마


럭셔리 백화점 체인 데이비드 존스의 마크 매키네스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여성 직원과의 부적절한 행동이 문제가 돼 사임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데이비드 존스 이사회는 17일 매키네스 CEO가 자사의 윤리 기준을 벗어나는 행동을 저질렀다고 밝혔고 매키네스 CEO도 이사회에 보낸 서신을 통해 자신의 비행을 시인하고 잘못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매키네스 CEO는 CEO이자 한 인간으로서 자신이 중대한 판단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공식 인정한다면서 그 잘못으로 인해 여성 직원과 동료, 가족, 주주들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데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매키네스 CEO가 저지른 부적절한 행동이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매키네스 CEO가 언급한 여성 직원이 변호사를 통해 이사회에 매키네스의 비행에 대한 불만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매키네스는 7년 전 37세의 젊은 나이에 CEO로 발탁돼 구조조정과 공격적인 비용 절감을 주도하며 데이비드 존스의 얼굴로 활약해왔다. 이에 힘입어 데이비드 존스는 이번 회계연도 상반기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익을 기록했다.

이사회는 매키네스 CEO의 후임으로 회사 관리팀의 폴 자흐라를 승진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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