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공급과잉 리스크 면역 못 갖춰 '단기매매'"-UBS

머니투데이 신희은 기자 2010.06.18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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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증권은 18일 LG디스플레이 (12,480원 ▼120 -0.95%)에 대해 패널 선두업체임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 리스크(위험)에 대한 면역이 갖춰지지 않았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둔 채 '단기매도'를 추천했다. 12개월 목표주가는 4만3400원을 유지했다.

UBS는 "패널 공급 및 재고증가로 향후 2개월 이상 패널 가격조정이 확대될 것"이라며 "이는 오는 7월말 다소 부진한 실적과 함께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널가격 조정은 오는 3분기까지 점차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LCD(액정표시장치) TV와 모니터용 패널가격은 2분기말부터 3분기말까지 약 10% 가량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월드컵 시즌 종료 후 패널공급 증가로 3분기초까지 수주 모멘텀도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UBS는 "마진 쥐어짜기가 LG디스플레이만의 문제는 아니며 LG디스플레이의 패널 고객사 대부분도 자체적으로 높은 패널 가격을 다루는 데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 공급과잉 우려에 따른 패널가격 인하 압박이 가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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