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회장
이와 관련해 동양종금증권도 금호석화에 대해 "본업가치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가를 7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형인 박삼구 회장과 관계 회복에 대해 "가족이니까 좋은 쪽으로 되지 않겠냐"며 "언젠가는 (가슴 속에 남아있는) 응어리가 풀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화해모드는 지난달 타계한 어머니 고(故) 이순정 여사의 빈소에서 이미 조성됐다. 박삼구 회장과 박찬구 회장이 고인의 영정 앞에서 두 손을 맞잡고 손을 쓰다듬으며 짧은 귓속말을 나눈 것이다.
한편 박찬구 회장은 이날 역대 처음으로 석유화학 사장단 조찬모임에 참석했다. 매달 한번씩 열린 행사였지만 그 동안은 나오지 않았다. 협회 관계자는 "예전에 참석하지 않으신 만큼 의미를 갖고 오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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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 회장은 요즘 근황에 대해 "차분해졌다"고 소감을 밝힌 뒤 모임에 나오게 된 이유에 대해 "한번 참석해봤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조찬모임은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초청해 정책간담회 형태로 진행됐다. 김 본부장은 이 자리에서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및 주요 교역국의 무역규제 동향과 대응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실시했다.
강연엔 박 회장을 비롯해 허원준 협회장(한화케미칼 (23,250원 ▼600 -2.52%) 부회장), 정범식 호남석유화학 (80,100원 ▲900 +1.14%) 사장, 유석렬 삼성토탈 사장, 김용흠 SK에너지 (111,000원 ▼1,700 -1.51%) 화학 CIC(회사내회사) 사장, 이선규 대한유화 (96,300원 ▲100 +0.10%) 사장, 이상규 카프로 (732원 ▲16 +2.23%) 사장 등 20명이 넘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