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독일월드컵 기간 주류 매출 분석 결과’에 따르면 맥주는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 소주 신장률의 10.1%를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 중 수입맥주의 증가율은 무려 158.3%를 기록한바 있다.
이러한 소비자패턴에 따라 각 주류업체들의 월드컵 시즌을 겨냥한 전방위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다.
호프전문점들도 붉은악마 티셔츠를 방문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등 경품 마련으로 방문 고객수와 맥주 소비 늘리기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수입 맥주의 선호도가 가장 크다는 점에서 수입맥주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기업들이 월드컵 기간 중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 세계맥주 전문브랜드인 와바(www.wa-bar.co.kr)은 이미 월드컵을 겨냥해 맥주관련 이벤트와 축구 국가와 맥주의 연관성을 소개하는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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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코로나'와 독일의 '크롬바커', 미국의 '밀러'등을 축구와 연계하면서 젊은층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 맥주 소비 크게 늘어…맥주전문점 최대 ‘호황기’](https://thumb.mt.co.kr/06/2010/06/2010061623094729558_1.jpg/dims/optimize/)
여기에 동종 타 브랜드들보다 40%가량 저렴한 가격에 수입 맥주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 때문에 젊은 층의 방문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삼삼오오 모여 단체 응원을 즐기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월드컵 기간 동안 수익 극대화를 기대해 볼 수 있는 것.
‘위너스치킨’(www.winnerschicken.co.kr)은 맥주 판매와 함께 단골 안주메뉴인 치킨의 동반 매출 상승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실제로 월드컵 기간 맥주의 소비량이 증가함에 따라 안주 소비량도 동시 상승, 특히 치킨 수요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호프전문점의 월드컵 시너지를 가장 기대해볼만한 대목이다.
위너스치킨은 다양한 행사 마련으로 월드컵 기간을 맞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벌여 단기 매출 상승을 노리고 있다. 월드컵 축구공 500개, 티셔츠 500장, 머플러 500장, 에어컨 45대 등 대대적인 물량공세로 소비자 수요를 늘리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