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가 창립 11주년 및 오프라인신문 창간 9주년을 맞아 23개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331명에게 설문(복수추천)을 실시한 결과 삼성전자는 184명(23.2%)의 추천을 받아 물려주고 싶은 주식 1위에 올랐다.
포스코는 세계적인 철강업체로 높은 원가 경쟁력 등이 안정적 실적의 기반이라고 분석했다. 인도 등 해외제철소가 가시화되면 안정성 보다는 성장성이 더 부각될 것이라는 점에도 전문가들은 주목했다.
LG화학 (316,500원 ▼3,000 -0.94%)은 석유화학 부문의 안정된 실적과 2차전지 등 정보전자소재 시장의 성장성이 주목받았다.
지난 조사에서 10위권 밖에 머물렀던 기아차 (105,600원 ▲2,100 +2.03%)는 31명(3.9%)의 추천을 받아 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기아차는 국내외 신차효과로 성장성이 꾸준한 가운데 디자인 경영을 선도해왔다는 점에서 경쟁사들과 차별화된다고 평가했다. 최근 주가는 많이 올랐지만 실적 턴어라운드 속도가 빨라 여전히 저평가상태라고 분석했다.
삼성생명(23명, 2.9%), 한국전력(18명, 2.3%), KT(17명, 2.1%), 삼성전기(15명, 1.9%), 현대모비스(15명, 1.9%) 등도 10위권 안에 들며 물려주고 싶은 '명품주식'에 올랐다.
반면 지난 조사에서 10위권에 들었던 신세계, LG전자, KB금융은 순위권 밖으로 밀렸다.
신세계는 할인점시장 포화 등에 따른 성장성 정체 우려가 제기됐고 LG전자는 휴대폰 부문 부진 등이 주가의 걸림돌로 지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