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해운업황 살아나는데 웬 여신회수"

현대그룹은 채권단의 여신회수 통첩에 대해 현대상선 의 해운업황이 살아나고 있어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며 채권단과 협상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16일 "외환은행 (0원 %)이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를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되고 있다"며 "주채권은행을 변경해 새로운 주채권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다시 받겠다는 것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외환은행에 대한 대출금을 갚아 거래관계가 소멸돼 주채권은행으로서의 자격이 상실될 수밖에 없다"면서 "때문에 외환은행이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강조했다.

신규여신 중단 등에 대해서는 "선진금융 환경에서 신규여신 중단이라는 일은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설사 중단하더라도 해운업 시황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에 유동성에는 문제가 없으며, 채권단과 협상을 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