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상현 한국외대 박사는 9일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협의회 초청 강사로 참석해 '아프리카 시장의' 이해라는 강연을 통해 아프리카가 더 이상 암흑의 대륙이 아닌 포스트 브릭스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 박사는 아프리카 시장은 현재 매년 평균 5%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5.8%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따라서 아프리카가 더 이상 암흑대륙이 아니며, 플랜트산업과 IT산업은 대륙 경제성장을 이끌 선도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삼성 고위 관계자는 "삼성전자 (63,000원 ▼100 -0.16%)의 경우, 지난해 중아총괄에서 아프리카 지역사업을 별도로 분리해 아프리카 총괄을 신설했으며, 휴대폰 점유율도 노키아(40%)에 이어 2위(30%)를 기록 중이다"고 말했다. 특히 삼성 휴대폰은 백인과 흑인 상류층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이미지가 강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 박사는 "향후 국내기업이 아프리카 대륙의 이해와 협력이 동반되지 않으면 이 지역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며 전문인력 양성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