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원 넘는 진짜 황제株는?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0.06.1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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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산주가 기준 13종목…1위는 한전기술…황제주 1호는 SKT

국내 화장품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 (137,700원 0.00%)이 종가 기준으로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 '황제주'에 등극했다. 액면가 5000원짜리 주식으로는 롯데제과(129만2000원)에 이어 두번째다.

액면가를 동일 기준으로 환산해서 환산주가 기준으로 따져보면 국내 증시에 100만원을 넘어서는 황제주는 더 많다. 15일 종가기준으로 코스피 11개, 코스닥 2개 등 총 13종목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기준으로 동일 액면가 5000원으로 환산했을 때 최고가 주식은 한전기술 (68,000원 ▼400 -0.58%)이다. 액면가 200원에 이날 주가는 9만9300원이지만 액면가 5000원 환산주가 기준으로는 248만2500원이다.

뒤를 이어 엔씨소프트 (185,500원 ▲2,600 +1.42%)(환산주가 195만원), NHN (166,100원 ▲6,200 +3.88%)(190만5000원), SK C&C (154,500원 ▲500 +0.32%)(186만2500원), 삼성화재 (359,500원 ▼10,000 -2.71%)(182만5000원), SK텔레콤 (57,900원 ▲400 +0.70%)(167만원) 순으로 주가가 높다.



SK텔레콤은 최초의 100만원대 주식이다. 1999년 4월 증시 사상 처음으로 100만원을 넘어섰다.

IT붐이 한창이던 2000년에는 5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쪼개면서 현재 주가에 이른다.

SK텔레콤의 뒤를 이어 환산주가는 메가스터디 (11,230원 ▲10 +0.09%)(164만1000원), 한전KPS (40,900원 ▲300 +0.74%)(134만7500원), 글로비스 (119,600원 ▲2,300 +1.96%)(132만원), 롯데제과 (25,000원 0.00%)(129만2000원), 소디프신소재 (402,900원 ▼10,100 -2.45%)(109만4000원), 삼성생명 (97,700원 ▼2,200 -2.20%)(100만5000원), 아모레퍼시픽 (137,700원 0.00%)(100만2000원) 순으로 높다.


2000년을 전후한 정보기술(IT) 관련주 버블때는 코스닥에서만 20여개 종목이 액면가 500원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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