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찔할수록 아름답다'…신민아의 핫아이템

머니투데이 박희진 기자 2010.06.1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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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패션 따라잡기]숏팬츠, 길이는 짧아지고 스타일은 더욱 과감하게

[편집자주]"뭘 입을까?" 아침마다 고민이다. "뭘 살까?" 쇼핑할 때마다 고민된다. 지갑은 얇은데 사고 싶은 건 많으니 고민에 고민이다. 해법은 '연예인 패션'에 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꾸미는 게 일인 연예인들은 그야말로 최고의 패션 리더 집단. 연예인들은 해외 명품 컬렉션을 비롯한 '신상품'을 가장 먼저 접하며 대중에게 알리는 '트렌드 세터'다.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엠(Style M)'은 제작발표회, 시상식, 시사회 등 각종 현장에서 유능한 사진 기자들의 카메라 앵글에 잡힌 연예인들의 패션을 바탕으로 패션 전문가들과 최신 유행을 조명해보는 '연예인 패션 따라잡기' 코너를 마련했다.

↑지난 5월 장동건, 고소영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신민아. ⓒ사진=임성균 기자↑지난 5월 장동건, 고소영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신민아. ⓒ사진=임성균 기자


지난 5월 초, '세기의 커플'로 불린 톱스타 장동건과 고소영이 결혼식을 올렸다. '세기의 결혼식'답게 참석한 하객들의 면면도 화려했다. '셀린느'(Celine)의 2010 S/S 컬렉션 의상으로 한껏 멋을 낸 신민아도 이날 결혼식을 더욱 돋보이게 한 하객 중 하나. 연예계 대표 패셔니스타 신민아는 누디한 컬러의 롱재킷에 블랙 숏팬츠(쇼츠)를 매치한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올 S/S 시즌의 핫 아이템으로 떠오른 숏팬츠의 유행을 예고했다.



박진희, 정가은도 숏팬츠에 롱재킷을 매치해 아찔한 미니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공식석상의 의상으로도 손색이 없는 포멀한 룩을 선보였다. 김정은은 최근 스타일리스트 정윤기의 브랜드 런칭 행사에 참석해 세련된 블랙 숏팬츠 스타일로 주목받았다. 남편 권상우가 출연하는 영화 '포화 속으로'의 시사회장을 찾은 손태영은 화이트와 그레이 컬러의 레이어드된 티셔츠와 화이트 숏팬츠로 섹시 캐주얼룩을 뽐냈다.

ⓒ유동일 기자ⓒ유동일 기자
ⓒ사진=이동훈 기자ⓒ사진=이동훈 기자
ⓒ사진=홍봉진 기자ⓒ사진=홍봉진 기자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아이템이 바로 숏팬츠다. 일명 ‘반바지’라고 불려지는 짧은 길이의 팬츠에서 좀 더 짧아지고 과감해진 게 특징이다.



섹시함과 스포티함을 아우르는 숏팬츠는 올 시즌 프레피, 로맨틱, 섹시 룩까지 스타일이 다양해졌다. 또 소재와 디자인에도 차별화를 꾀해 오피스 룩부터 파티룩까지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 여름은 캐주얼이 강세를 보이며 숏팬츠가 패션 트렌드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숏팬츠는 캐주얼한 느낌이 강하지만 어떤 옷과 매치하느냐에 따라서 다양하게 연출이 가능하다.

직장 여성이라면 디테일이 절제된 심플한 디자인이 좋다. 기본 정장 스타일 팬츠에 길이만 짧아진 스타일도 눈여겨 볼만하다. 소재는 새틴 소재나 실켓 가공이 들어간 면 소재가 무난하며 포멀한 스타일의 재킷과 매치하면 정장 느낌은 물론, 섹시한 느낌까지 줄 수 있다. 여기에 웨지힐 슈즈나 높은 굽의 스트랩 샌들을 매치하면 다리가 날씬해 보인다.


↑왼쪽부터 시스템, 모그, 시스템↑왼쪽부터 시스템, 모그, 시스템
숏 팬츠를 이용해 보다 소녀적이고 여성적인 느낌을 연출하고 싶다면 데님보다는 깨끗한 면 소재의 숏 팬츠에 밝은 색 블라우스, 셔츠 등을 매치하면 로맨틱 룩을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화사한 플랫슈즈, 올 여름 인기 아이템으로 점쳐지는 스트랩 슈즈를 매치하면 여성스러움을 한껏 발산할 수 있다. 굽이 낮은 신발을 선택할 때는 반드시 발목을 드러내는 스타일을 선택해 다리가 길고 가늘어 보이도록 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즈세컨ⓒ오즈세컨
섹시한 매력을 어필하고 싶을 땐 팬츠길이를 아슬아슬하게 아주 짧게 입되 살짝 루즈한 아우터와 매치하는게 좋다. 이때 핫팬츠가 보이게 입거나 언더웨어처럼 피트되게 입어서 완전히 하의를 가려 입는 것도 방법이다.



또 핫팬츠에 짧은 상의를 매치해 배꼽이 살짝 드러나는 섹시룩도 도전해 볼만 하다. 여기에 다리를 더 날씬하고 길게 보이기 위해선 하이힐과 매치하면 스타일리쉬해 보인다. 하지만 너무 과한 노출은 시선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는 난감한 룩이 연출 되거나 오히려 촌스러워 보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탑걸ⓒ탑걸
주말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저지 소재나 면 소재의 편안하면서 내추럴한 멋이 살아있는 스타일이 좋다. 특히 밑단(일명 카브라)이 들어간 숏 팬츠는 캐주얼하면서도 시크한 느낌을 주는 아이템이다.

이 스타일은 적당히 피트되는 셔츠나 재킷과 입으면 좋다. 벨트나 스카프, 액세서리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더욱 세련된 스타일로 연출 할 수 있다. 또 몸에 너무 타이트하게 붙지 않는 약간 넉넉한 핏의 디자인이 좋으며 하늘거리는 소재의 톱을 매치하면 좀 더 편안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또 포인트 컬러나 그래픽이 활용된 상의에 쇼트 팬츠를 매치하고 베스트나 서스펜더 등으로 포인트를 주면 훨씬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모그 디자인실 나효진 실장은 "짧은 길이의 팬츠는 활동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좋다"며 "다리 라인이 미니스커트나 미니 원피스에 비해 훨씬 부각되기 때문에 다리에 자신이 없는 여성은 반드시 굽이 높은 슈즈를 착용해야 실패가 없다"고 조언했다.

ⓒTNGTⓒTNGT
ⓒ클럽 모나코ⓒ클럽 모나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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