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국원전,가장 안전하고 효율성높아"

머니투데이 채원배 기자 2010.06.15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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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 터키대통령"시놉원자력발전소 협의 잘해나겠다"..정상회담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대한민국 원자력 발전소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효율성이 높은 경제적인 발전소라는 점을 자신 있게 얘기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압둘라 귤' 터키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 '터키 원전사업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터키가 경제발전으로 전력에너지 소비가 많을 때 원자력 발전소에 관심을 갖는 것은 매우 올바른 정책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우리는 석유와 가스에 의존했던 시대에서 점진적으로 대체에너지로 가는 초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도 전력생산의 약 40%를 원자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귤 대통령은 "터키는 유럽에서 높은 성장률 보이고 있다. 에너지 공급이 필요한 때 지난 3월 한전과 터키 국영발전회사간 공동 선언을 맺은 것은 양국 원자력 협력의 첫 번째 발걸음을 내딛은 것이라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귤 대통령은 이어 "앞으로 시놉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기술적 경제적 협의를 잘 해나가겠다"며 "이번 원전 협력 MOU는 양국 경제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중요한 움직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양국정부간 MOU체결은 양국정부의 원전사업 협력의지를 처음으로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한국형 원전수출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8월초 양국 정부의 공동연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고 이를 바탕으로 협정 체결이 원만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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