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저평가 가치주 매력 부각-신한투자

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2010.06.15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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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15일 유한양행 (145,400원 ▲19,900 +15.86%)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8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배기달 신한투자 애널리스트는 "제약업종은 저성장과 신약 개발의 어려움에 따른 프리미엄 축소가 이뤄지고 있다"며 "유한양행은 다른 대형주에 비해 프리미엄 축소가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첫 신약인 ‘레바넥스’의 부진과 빈약한 신약 파이프라인 때문"이라면서도 "수익성은 조금 희생하더라도 다국적 제약사의 품목을 도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업체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유한양행의 외형 성장은 기존 품목의 부진으로 크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효율적인 판관비 집행은 이어지고 있어 수익성은 견조할 것이라는 평가다.



신한투자는 유한양행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1,68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한 24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 애널리스트는 "신약 파이프라인에 다소 공백이 생겼지만,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활발히 품목을 도입하고 있어 외형 성장은 이어갈 것으로 보여진다"며 "유한킴벌리 등 자회사로부터의 안정적인 지분법 평가이익도 업계 최고이며, 풍부한 가용 현금은 향후 발생할 제약업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한양행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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