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박지성, "비기는 것이 아나리 승리가 아르헨전 목표"

우충원 기자 2010.06.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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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스텐버그=머니투데이/OSEN] "비기는 것이 아니라 승리하는 것이 아르헨티나전 목표".

2010 남아공 월드컵 서전을 승리로 장식한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앞두고 축구 대표팀은 14일 숙소인 러스텐버그 헌터스 레스트 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실시했다.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첫 경기 승리에 대해 여러가지 의미를 부여했다. 단순히 승점 3점을 챙긴 것이 아니라 선수들의 사기를 높였다는 것. 그는 "첫 경기 이겨서 자신감이 생겼다. 상대는 세계적인 팀. 개개인 팀 전체적으로 잘 준비해야한다"면서 "우리가 속한 모든 팀이 우리보다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아르헨티나도 마찬가지다. 스페인에서 보여줬던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경기할 수 잇을 것"이라고 아르헨티나와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기도 했던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대결에 대해 박지성은 "메시와 나는 각자 다른 소속팀에서 만났고 이전 결과는 소용없다"면서 "대표팀에서는 첫 경기다. 데이터 다 받았고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 그는 한때 한솥밥을 먹었던 가브리엘 에인세(마르세유)에 대해 "아르헨티나는 또 다른 팀이고 또 다른 경기다"면서 "스페인전에서 보인 수비력을 90분 동안 보여줘야한다. 에인세와 같은 팀인 적이 있었는데 행운을 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파트리스 에브라(프랑스)와 함께 '삼총사'로 불리울 정도로 가깝게 지냈던 테베스에 대해서도 특별한 감정을 가지지 않았다. 그는 "테베스는 경기 당일이라로 서로 상대로 만나니 특별히 할 이야기 없다. 테베스는 세계적인 공격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면서 "위협적인 선수다. 선수 1명으로난 막을 수 없다. 팀 전체로 봉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대답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듯 박지성은 아르헨티나와 경기에 승리를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박지성은 "아르헨선수가 한국을 모른다고 하는 것은 충분이 이해가 간다. 한국 축구가 아직 세계축구에서 유명한 팀이 아니다. 아시아축구가 세계축구에서 처주지 않는 만큼 그런거 더 불태워서 할 필요 없다. 목표는 비기는 것이 아니라 이기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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