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쇼핑몰, 여름고객 확보 경쟁 치열…월드컵 특수도 한 몫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6.1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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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특수’로 3분기 소비시장이 높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각 온라인 몰에서는 갑자기 찾아온 여름 날씨 덕에 6월부터 무더위 특수에 빠른 시동을 걸고 있다.

온라인 종합 쇼핑몰 디앤샵(www.dnshop.com)의 경우, 6월 2주간 전체 매출이 전월 동기간 대비 30%까지 증가했고, 신규 가입고객과 신규 구매고객도 각각 25%, 30%까지 늘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6월 1일~9일간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3% 증가했으며, G마켓(www.gmarket.co.kr)은 여름신상기획전 등 계절 변화에 따른 상품을 선보여 5월 말 대비 6월 초 전체 거래량이 20%까지 증가했다.

인터파크(www.interpark.com) 역시 오픈마켓 부문 6월 거래액이 전년 동기대비 40% 증가하고, 월드컵 특수로 인해 각종 이벤트 용품이 있는 완구 카테고리가 전년대비 103% 성장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쇼핑몰, 여름고객 확보 경쟁 치열…월드컵 특수도 한 몫


먼저, 디앤샵(www.dnshop.com)의 경우 여름의류 쇼핑에 나선 고객을 잡기 위해 ‘연간할인권’ 이벤트를 진행했다.



패션 카테고리에서 10만원 이상 상품을 구입한 고객에게 ‘디앤샵 10만원 연간할인권’을 제공하는 이 이벤트에는 1주일 만에 무려 5만 명 이상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앵콜 연장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월드컵 기간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프로모션도 공격적으로 진행 중이다.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생필품 최저가 게릴라 세일’의 경우, 이달 말까지 총 16개의 상품을 매일 한가지씩 온라인 최저가로 선보이는 파격할인 행사다.

최근 가격이 오른 음료를 비롯해 식품, 생필품, 계절잡화 등을 횡재가에 만날 수 있어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또한 15일부터는 여름 바캉스족을 잡기 위한 'EXR 비치백' 사은품 증정 행사와 '스타벅스' 커피 증정 행사를 진행해 무더위 특수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롯데닷컴(www.lotte.com)에서는 여름을 맞아 지난달 25일부터 진행 중인 ‘엔제리너스커피 시원하게 내려드립니다’ 행사의 호응이 좋아, 행사 오픈 후 2주 동안 전년 대비 매출이 50% 증가했다.

롯데닷컴 리빙팀의 문광석 과장은 “갑자기 무더위가 이어지고 월드컵 야간 응원이 많아지면서 해당 이벤트는 더 큰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6월 30일까지 진행하는 본 행사는 엔제리너스의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그린티프라페 등 7가지 행운의 인기메뉴를 최대 33% 할인가에 판매한다.

G마켓(www.gmarket.co.kr)은 대한민국 16강 진출을 기원해 20일까지 2주간 각종 생활용품을 파격가에 선보이는 '쇼핑도 승리하라' 세일기획전을 진행한다. 리빙, 뷰티, 식품, 유아용품 총 4개 기획전으로 운영하며, 할인폭도 최대 75%다.

11번가(www.11st.co.kr)는 아예 경쟁사 고객 모시기에 정면으로 나섰다. 경쟁사 쇼핑몰에서 쌓은 적립금을 2배, 총 1만 포인트까지 11번가 포인트로 보상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는 것. 각각 사이트에서 쌓은 적립금을 모두 합산한 금액의 최대 2배, 5000포인트까지 11번가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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