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태극전사에 무릎꿇은 그리스 선수단 버스

머니투데이 김보형 기자 2010.06.14 18:00
글자크기
[사진]태극전사에 무릎꿇은 그리스 선수단 버스


'2010 남아공 월드컵' 참가 선수들이 타는 버스가 화제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이 버스는 국내 판매가격이 1억6000만원에 달하는 최고급 버스다.

원래는 45인승 차량이지만 좌석수를 40개로 줄였고 이동시 선수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실내 화물칸 등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 32인치 대형 LCD 모니터와 노트북 연결 케이블 등이 탑재돼 차안에서 작전 및 전술 회의 등도 할 수 있다.



버스의 실내외 사양은 동일하지만 외장은 각 국가 고유의 색과 국기 등을 감안해 래핑(Wrapping, 그림이 담긴 필름을 부착하는 것)이 볼거리다.

한국대표팀의 경우 '승리의 함성, 하나된 한국!' (The Shouts of Reds, United Republic of Korea! )이란 응원문구가 버스 래핑 부분에 들어가 있고 우리의 다음 경기 상대인 아르헨티나는 우승을 의미하는 '종점, 영광'(Ultima parada, la gloria)문구를 넣었다.



북한은 1966년 잉글랜드 월드컵 8강을 떠올리게 하는 '또다시 1966년처럼, 조선아 이겨라!' 를 새겼고 우승 후보인 브라질은 '브라질은 여기에 모든 것이', 독일은 '월드컵 우승을 향한 여정!' 이라며 강한 우승 의지를 내비쳤다.

이밖에 한국과 같은 아시아팀인 일본은 '사무라이 정신은 결코 죽지 않는다! 일본 승리!'를, 우리의 예선 마지막 상대인 나이지리아는 '최고의 독수리들과 최고의 팬이 하나로 모여 우리는 맞선다'를 집어넣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