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타면 색다른 것이 있다'

임지은 MTN기자 2010.06.1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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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저가항공사들이 국제선 취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항공사간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파격적인 홍보마케팅으로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임지은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곱게 차려입은 일본 중년 여성들이 줄을 지어 서 있습니다. 사극 '이산'의 주인공 이서진씨를 만나기 위해섭니다.



나고야, 오사카 등 일본 5개 도시에 취항한 제주항공이 일본 현지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마련한 팬미팅 자립니다.

[인터뷰]우에다 요코
"일 때문에 자주 미국에 가는데 오사카에서 직항편이 없어서 늘 제주항공으로 한국까지 갑니다. 이번에 이서진씨가 제주항공 모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머니가 매우 기뻐하시길래초 같이 오늘 이벤트에 참가했습니다."

제주항공 남자승무원들의 마술쇼와 비보이공연 등에 이어 나타난 이서진씨는 자신의 애장품를 팬들에게 선물하고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터뷰]양성진 제주항공 상무
"제주항공은 기존 항공사에 전혀 새로운 교통문화의 대중화를 선도한다는 취지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기존 항공사와 다른 이벤트라든지, 객실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는 합리적인 항공사를 지향하고 있고.."

기내에서의 '깜짝이벤트'도 화젯거립니다.

승무원과의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이긴 세 명에게는 일본 여성들이 선호하는 BB크림을 선물합니다. '이서진 엽서'를 받아든 승객들의 표정도 밝습니다.

'착한 가격'이라는 장점에 다양한 이벤트를 더해 간소화한 기내서비스의 공백을 메운 제주항공은 앞으로 국제선 취항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제주항공은 기존 항공업계에서 볼 수 없었던 이색적인 마케팅으로 현지인들의 신뢰와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오사카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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