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편의점, 빗속 거리응원에 특수 누려

머니위크 강동완 기자 2010.06.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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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응원’파에게는 먹을거리, 생수, 우의 인기

그리스대 한국의 첫경기가 있던 12일, 거리응원인파가 많이 몰린 시청광장, 코엑스앞에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띤 응원이 펼쳐졌다.

훼미리마트 이동형편의점‘트랜스포머’도 코엑스(5톤 1대)와 서울 노을공원 캠핑페스티벌(3.5톤 2대)현장에 모두 출동하여 응원인파의 갈증과 허기를 채웠다.
프랜차이즈 편의점, 빗속 거리응원에 특수 누려


보광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이달 12일 전국 4800여 점포의 매출을 확인한 결과 지난해 동기대비 28.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광장, 국립중앙박물관, 올림픽광장, 수원월드컵경기장, 해운대해수욕장 등 대규모 응원전 장소 인근에 위치한 60여개 점포의 매출은 189.4% 증가했다. 특히, 거리응원전의 피크타임이였던 16시부터 24시까지의 매출은 무려 357.8%나 급증했다.

가장 잘 팔린 상품은 단연 먹을거리와 생수였다. 대규모 응원전 인근 60여 점포와 코엑스, 캠핑페스티벌 현장에서는 삼각김밥 8천 2백개, 줄김밥 7천 3백개, 도시락 4천 8백개, 생수 2만개가 팔려나갔다.



경기가 저녁시간대에 열렸고 전반전을 이기고 있는 상황 등 열띤 응원 속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축구 국가대표 이청용선수의 블루드래곤상품 7종도 열린 응원속 2만 5천개가 판매됐다.

이 밖에도 빗속 응원속 우의 2만 2천개, 우산 4천개가 팔렸으며, 쌀쌀한 날씨속 따뜻한 물을 부어 먹는 원컵류 8천 2백개, 휴지 5천 1백개, 따뜻한 온장고 음료가 3천 8개가 팔렸다. 우의와 원컵류는 경기가 끝날 무렵 일부 점포에서 품절되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했다.


집에서 응원을 선택한 ‘Home'파에게는 단연 맥주가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이었다. 주택가 인근에 위치한 1천 5백여 점포들의 맥주류, 안주류 판매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312,7%, 243.5% 증가했다.

보광훼미리마트 영업본부장 김주원 상무는“비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렬한 거리응원이 펼쳐져 일부에서는 우의 등 일부상품이 품절되었다”며 “남은 두 경기 일정에도 이번 경기에 인기 있었던 상품을 위주로 상품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여 만전의 준비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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